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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로 경기장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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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일 (2015년 5월 21일) === 2015년 5월 21일, 웨스트로 제1종합경기장에서는 루이나 프로축구 1부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로 FC 대 알레티코 나보레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약 2,500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하기 시작했고, 각 구역 내 식음료 판매 시설과 전광판, 음향 시설이 순차적으로 가동되었다. 경기장 E3 관람석 하부 배관 구역의 가스농도 감지센서에서 허용 기준치의 3.4배에 해당하는 수치가 기록되었으나, 센서 관리 시스템은 해당 경보를 “경미한 외부 유입 가능성”으로 자동 분류하며 관리자 경고창에만 알림을 남겼다. 해당 시간대, 현장 근무 중이던 청소 용역 근로자 2명이 “통로 바닥에서 뜨거운 바람이 올라온다”, “냄새가 심하다”는 내용을 인근 매점에 구두로 전달했으나, 공조 팬만 일시 작동시킨 후 별다른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D2 구역 조리공간 인근에서 천장 배관에서 습기와 고열이 섞인 수증기 형태의 기체가 분출되는 장면이 내부 CCTV에 포착되었다. 당시 관계자는 이를 온수배관 증기 누출로 오인하였고, 점검반은 사고 발생 30분 후쯤 확인하겠다고 보고를 연기하였다. 이 시간대, 관중 입장은 거의 완료되어 경기장에는 약 2,300~2,400명가량이 착석한 상태였다. 18시 47분경, E3 구역 하부 복도 지점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였다. 폭발은 식음료 복합구역 하부 도시가스 배관 내 메탄 축적에 의한 자연점화로 추정되며, 1차 폭압은 복도 벽체를 붕괴시키고 D3~E2 구역까지 충격파가 확산되었다. 곧이어 발생한 2차 연쇄 폭발은 인근 배관과 전력 계통, 저장탱크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화염이 관람석 내부로 수직 확산되며 다수의 인명 피해를 유발했다. 폭발 직후, 주 통신선과 전광판 시스템이 마비되며 비상 방송 지령이 전달되지 않았고, 현장 직원들이 수동으로 “외부로 대피하라”는 구두 안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출입구는 전기 설비 오류로 개방되지 않았으며, 연기가 유입된 상층 복도에서는 군중 압사 직전의 혼란이 발생하였다. 현장 소방안전요원 12명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방화설비가 고장 상태였고, 수동 소화전 호스 연결이 불량하여 화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했다. 화재는 18:55경 경기장 서측 외벽까지 번졌고, 일부 관람객은 자력 탈출을 위해 상층부 펜스를 넘다 낙상하는 사고도 발생하였다. 19시 10분경, 에포르 시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진압 및 구조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초기 도착 차량의 대부분은 주변 도로 통제 미흡과 군중으로 인한 지체를 겪었고, 화점(火點)이 3개 이상으로 분산되면서 진화가 어려워졌다. 총 화재 진압에는 약 7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익일 오전 1시 55분경에야 모든 화염이 진압되었다. 잔해 구조 작업은 사고 발생 3일 후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실종자 중 일부가 유해로 수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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